글로벌 에너지·원자재 등 상품거래수익 140조원 돌파..사상 최대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05 12:09 | 최종 수정 2024.04.05 12:10 의견 0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에너지와 원자재 등 상품 거래 수익이 사상 최대인 1040억 달러(약 140조4520억원)를 기록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에너지와 원자재 등 상품 거래 수익이 사상 최대인 1040억 달러(약 140조4520억원)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거래는 시장 변동성 감소와 일부 대형 업체의 실적 하락에도 2022년 990억달러보다 증가했다.

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등 가격이 오르면서 상품거래 수익이 크게 증가한 해였다. 2021년 상품거래수익은 520억달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기술 분야에 중점을 둔 새 트레이더와 헤지 펀드 등 상품 거래 시장에 새 업체들이 등장한 데다 전력 거래에 따른 수익도 늘어 작년 깜짝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 작성자 롤랜드 레흐트슈타이너는 2024년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상품거래 수익이 1040억 달러로 2022년에 업계가 세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진입 업체들이 거래 전략을 꾸준히 개선하고 운영을 최적화한 것이 성장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는 많은 국영 에너지 기업과 중견 에너지업체 등 실제로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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