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경기 호조세..4월 수출액 지난해 대비 13.8% 증가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01 10:21 의견 0
지난달 수출액은 56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늘어난 수치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국내 수출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6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늘어났다.

월 수출 증가액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1%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로 역대 4월 중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6.3% 늘었다.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다. 수출액이 76.2% 늘어난 컴퓨터는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11.4% 늘었다. 2개월 연속 수출 증가다.

자동차 수출은 6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10.3% 증가했다. 역대 최대액 경신이다.

바이오헬스 수출 증가율은 21.3%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19% ▲석유화학 12.3% ▲가전 9.4% ▲선박 5.6% ▲자동차 부품 2.9% ▲섬유 1.7% ▲일반기계 1.5% 등으로 수출 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지난해보다 24.3% 증가한 11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증가세다. 같은 기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105억달러였다.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다.

국내 지난달 수입액은 54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늘었다. 수입 증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에 지난달 무역수지는 15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달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106억달러였다. 5년 만의 최대 흑자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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