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게임 분야 선방..“기존 게임 서비스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 속도”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08 13:47 | 최종 수정 2024.05.08 15:41 의견 0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3.24%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부문 매출은 상승했지만 비게임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사진은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게임 이미지.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경쟁력 있는 게임으로 1분기 게임 시장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약 141억원과 비교해 13.24%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VX 등 비게임 부문 실적 개선 부진의 영향이다.

다만 게임분야는 1분기 선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1분기 카카오게임즈의 PC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도 2.9% 늘었다. 비게임 부문의 경우 매출이 1.1% 감소했다. 해당 실적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과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롬)’의 성과가 반영됐다.

게임 부문 실적에 탄력이 붙은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의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며 글로벌 서비스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딘에는 향후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롬의 경우 2분기부터 국가간 경쟁과 대립을 활성화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은 지난 2021년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MMORPG다. 출시 후 4일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롬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월 출시한 올해 신작 MMORPG다. 해당 게임은 출시 4일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국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오는 2분기부터 2026년까지의 카카오게임즈의 출시 예정 신작 라인업. (자료=카카오게임즈)

비게임 부문에서도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비게임 부문에서는 ▲경영 효율화 ▲신제품 출시 ▲해외 영업 강화 등을 추진한다. 게임 산업의 경우 2분기부터 ‘에버소울’ 일본 출시와 ‘아키에이지 워’의 일본·대만 출시가 이뤄진다.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신작 출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향후에는 PC와 콘솔 등 확장된 플랫폼 및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에 서비스하며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며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 신작인 '가디스 오더'는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로 유럽과 북미 등의 시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에이지2’·‘크로노 오디세이’·‘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프로젝트S’ 등 다양한 PC·콘솔 신작도 개발 중이다”라며 여러 신작의 글로벌 출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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