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카드가 카드업계에서 처음으로 스테이블 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1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스테이플코인 관련 상표권 8개(SHCw, SKRW, KRWSHC, KRWSH, SoLKRW, SHWON, SHCKRW, SHKRW)를 출원했다.
이번 출원한 상표는 신한금융의 이니셜 ‘SH’와 신한카드 플랫폼 쏠(SOL), 원화 표기(KRW·WON), 그리고 영어단어 ‘Coin’을 조합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등록된 이 상표들은 현재 출원·심사대기 상태다.
신한카드의 특허 신청은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드업권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곳은 신한카드가 최초다.
카드업권에 비해 금융권에선 더 활발하게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신한금융지주 등이 상표권을 출원했다. 전월 26일에는 토스뱅크도 42개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대거 등록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