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관련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노우 샤워와 라이트쇼, 포토존, 시즌 메뉴의 특별함으로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19일 한국관광공사의 여행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서울·경기 크리스마스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과 별마당 도서관의 크리스마스 축제, 어나더사이드 카페와 무궁화파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매년 겨울이면 롯데월드타워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이 펼쳐진다. 한겨울의 낭만을 그대로 담은 분위기로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내년 1월4일까지 티켓을 예약할 수 있고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된다. 시간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패스트 패스를 예약하면 마켓 할인쿠폰과 뱅쇼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곳에 들어서면 중앙의 대형트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메인 포토존으로 불리는 데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위치가 바닥의 발자국 스티커로 안내돼 있어 구도 잡기가 쉬워서다.

대형트리 바로 옆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2층 회전목마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 장소다. 오후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노우 샤워와 움직이는 하트와 대형트리가 만나는 하트 라이트 쇼(야간)까지 감상할 수 있다.

팁이라면 가까이서 관람할 경우 옷에 눈(버블)이 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가나 초콜릿 하우스 X 팻위치, 밀스 쌤쌤쌤네 분식집, 롯데호텔 앤 리조트 등 다양한 마켓들도 마련돼 있어 연말 데이트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별마당 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크리스마스 감성을 문화로 풀어 낸 서울 별마당 도서관도 인기 코스다. 코엑스몰 중심에 자리해 있는 별마당 도서관은 평소에는 편안한 서재 느낌이지만 크리스마스 철에는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메인 트리가 있는 중앙부에는 약 3곳의 포토존이 조성돼 있고 각종 강연 및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트리를 기준으로 양옆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별마당 도서관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천장에서 반짝이는 장식들은 사진 찍기에 딱이다. 이같은 책 속에 펼쳐진 크리스마스 축제는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된다.

서울 어나더사이드 카페 내부 모습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빠지지 않는 장소가 카페다. 서울 강서구의 어나더사이드는 대형 진저맨 브레드와 캔디로 꾸며진 초대형 과자집 콘셉트로 꾸려져 연인 및 가족단위에게도 인기가 높다. 카페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채워졌고 음료와 디저트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생딸이 티라미수 케이크와 제주말차 티라미수 케이크, 딸리 라떼, 스윗 마시멜로우 초코라떼 등이 크리스마스 시즌 신메뉴다.

좌석 바로 옆에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소품들은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고. 카페 뒷문으로 나가면 야외 테라스의 대형 돔 공간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차있다.

성남 무궁화 파이브의 메인 트리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성남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무궁화 파이브'는 사계절 내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페다.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 및 평일 저녁은 웨이팅을 걸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올해는 1층에 3미터 높이의 트리를 추가 설치해 연말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의 대비가 일품인 '명란 소금빵'이다.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방문할 계획이라면 오전 중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빨간 징글로 장식된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샹들리에 조명과 메인 트리를 만날 수 있다. 3.6미터가 넘는 메인 트리를 마주하면 아기자기한 소품과 5만 개의 전구들이 반짝이는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고. 메인 트리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하 다락쪽과 트리쪽 테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크리스마스 여행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