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원칙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YWCA회관에서 ‘AI 협의회’를 열고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한국정경신문DB)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YWCA회관에서 ‘AI 협의회’를 열고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우선 기존에 산재했던 여러 가이드라인을 통합·개정한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거버넌스, 합법성, 보조 수단성, 신뢰성, 금융 안정성, 신의성실, 보안성 등 7대 원칙과 세부 이행 사항을 담았다.

예를 들어 거버넌스 원칙은 AI 윤리위원회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 설치를, 신뢰성 원칙은 AI의 공정성·편향성 점검과 오류 대응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시행된다.

아울러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AI 서비스를 개발·실험할 수 있는 ‘금융권 AI 플랫폼’이 이날부터 가동됐다. 국민 대상 ‘모두의 금융 AI 러닝 플랫폼’은 내년 1월 5일 열린다.

금융위는 금융데이터 결합·활용 지원을 위한 세부 방향도 공개했다. 이미지·영상·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와 합성 데이터 활용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가명·익명 처리 시 유의사항과 체크리스트를 마련한다. 또 주기적·반복적 정보 결합의 경우 데이터 결합 패스트트랙을 통해 처리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관련 제도는 내년 1분기 시행 예정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이 AI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프라·데이터·교육 지원과 규제 합리화 등 전방위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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