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코로나 확진자 28번 추가 발생..영국 런던 유학 중 귀국·도곡동 아파트 거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7 18:31 | 최종 수정 2020.03.30 08:47 의견 0
(자료=강남구청 블로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2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강남구청 발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유학 중 귀국한 여고생이 코로나 양성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이로써 강남구에서 발생한 외국유학생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확진자는 영국 런던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7세 여고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런던발 두바이행 에미레이트항공 EK0004편 비행기와 두바이발 인천행 에미레이트항공 EK0322편 비행기를 타고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귀국 후에는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서 지내왔다. 다음날인 25일 정오쯤부터 38도의 고열이 발생해 이날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17일 오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고생은 역학조사 결과 다행히 귀국 후 하루 동안 집안에서만 지내 방문 장소나 외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함께 귀국한 어머니와 남동생은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강남구는 여고생을 오늘 오후 격리병원에 입원조치 시키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항공편을 통보하는 한편 여고생이 지내온 아파트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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