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조종사 채용시장 회복세..알파항공조종사교육원,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김성원 기자 승인 2022.10.26 09:00 의견 0
26일부터 알파항공조종사교육원이 2023학년도 항공조종사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료=알파항공조종사교육원]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수년 간 침체 분위기였던 항공조종사 채용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에 알파항공조종사교육원(AAK)은 2023학년도 항공조종사 신입생 수시 전형을 모집·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알파항공조종사교육원은 비행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입학 지원을 비롯해 영어 초보자 능력 과정, 전 과정 세부 훈련기법 1대1 코칭 시스템, 학사학위 취득, 졸업 후 입사 지원 등 전반적인 관리형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원 측에 따르면 최근 국내 메이져급 항공사가 신입 조종사 채용 공고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어 다른 국내 항공사에서 10월 24일부터 신입 조종사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그동안 침체 분위기였던 조종사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미국의 신입조종사 채용시장의 경우 내년 여름까지 조종사 1000~15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항공사들도 올해부터 약 2년간 3000여 명의 신입 조종사를 고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파항공조종사교육원 정경아 원장은 “대형 항공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를 양성하기까지는 통상 4~6년가량의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현재 조종사 부족 현상은 갈수록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2023년도 입학을 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미국의 명문 비행학교를 선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조종사 교육 시스템이 최첨단으로서 전 세계 국가들이 인증하는 미국의 FAA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육원 측은 미국 정부가 교육기관으로 정식 승인된 비행학교에 F-1 비자로 입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훈련기간도 미국 항공유학을 통해 2~3년 정도면 취득할 수 있고, 비행교관으로 임용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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