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본격 나선다.
24일 금융권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TF를 출범한다.
은행 부문 부원장보가 이끄는 TF는 8개 금융지주 및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다. 내년 1월까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입법 개선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TF는 대통령이 지적한 ‘부패한 이너서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CEO 선임절차와 자격 요건 구체화, 사외이사 추천경로 다양화 등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023년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TF는 당시의 모범관행을 업그레이드하는 차원도 있다. 당시 모범관행에는 CEO 승계절차 개시 시점, 이사회 규모와 구성 등이 포함됐다.
금감원은 내달 착수 예정이었던 BNK금융지주 검사도 전날로 앞당긴 것으로 전해진다.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