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정부가 내년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첨단산업 등 5대 중점분야에 총 252조원을 공급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내년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4대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자금은 첨단전략산업 등 5대 중점분야 47개 부문에 150조원 이상 집중 투입된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AI 등 첨단전략산업에 42조5000억원, 나노·수소·항공우주 등 미래 유망산업에 24조7000억원이 배정됐다.

산업구조 고도화에 32조2000억원,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19조원, 고환율 등 경영 애로 해소에 3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에 따라 106조원(41.7%)을 지방에 공급한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중점 분야 150조원 공급계획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민성장펀드와는 별도의 계획”이라면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서도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 전반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