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25일 발표했다.

25일 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을 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상반기(1조7555억원) 대비 11.6% 감소한 규모다.

2분기 순이익은 93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 NIM의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E)로 전년 말 대비 약 63b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도 넘보는 상황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금일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시장 신뢰 제고됨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