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촛불집회·서울대 촛불집회.."고대 조국딸VS이대 최순실딸" 규탄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2 01:57 의견 25

서울대 촛불집회와 고려대 촛불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조국딸 논문 논란과 부정입학 의혹 등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한 서울대학교와 딸의 모교 고려대학교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 홈페이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위부터) (자료=서울대, 고려대, 청와대)

서울대 일부 학생들은 지난 21일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오는 23일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자는 제안을 했다.

촛불집회 제안 학생들은 "고교 2학년 학생이 2주 인턴으로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는 게 가능한 일인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2학기 연속 혜택 받고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게 정의로운가"라며 조국 딸을 비난했다.

또 "매일 드러나는 의혹들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뿐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자격조차 의문이 인다. 서울대 학생으로서 조국 교수님이 부끄럽다. 조국 교수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 이후 드러나는 여러 의혹에 분노해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서울대 촛불집회 동기를 밝혔다.

이에 앞서 고려대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촛불집회를 열자는 글이 올라왔다. 고대 촛불집회 제안자는 지난 20일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최순실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수시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딸이 있다"며 "부정이 확인되면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딸 학위도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촛불집회 제안자는 지난 21일 올린 게시글에서 "2000명 가까운 재학생, 졸업생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해주셨다.이번주 금요일(23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고대 촛불집회 제안자는 "향후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로스쿨생 입장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게 얼마나 크고 무서운 위협으로 돌아오게 되는지 여러 경로를 통해 경험했다. 제 차원에서의 집회 개최는 접겠다"며 계획을 번복했다.  

이어 "촛불집회가 실제 금요일 중앙광장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집회 개최와 진행을 저를 대신해 맡아주실 고려대 졸업생 또는 재학생들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