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루게릭병 환우를 품다...모두함께하는세상에 식료품, 물품 기부

-후기성도교회 녹번와드, 쌀 200포대, 쌀국수 200박스, 휠체어 5대 기증
-모두함께하는세상 서재균 회장 "후기성도교회의 세상을 바꾸고 고치는 봉사에 감사"
-후기성도교회 서울스테이크 백길환 회장 "소외된 분을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 봉사 기회에 감사"

김정훈 기자 승인 2024.03.27 11:25 | 최종 수정 2024.03.27 11:48 의견 0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녹번와드 회원들이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해 물품을 기부했다. (자료=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서울스테이크)

[한국정경신문=김정훈 기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가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해 음식과 장비를 기부해 화제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서울스테이크(교구) 녹번와드는 지난 23일 '모두함께하는세상'에 10킬로그램 쌀 200포대와 12개들이 쌀국수 200박스, 휠체어 5대를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후기성도가 후원한 모두함께하는세상은 루게릭 환자와 희귀 난치병 등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후기성도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후원을 위해 40여 명이 함께 각자 자동차로 한국루게릭연맹 건물로 물품을 실어 나르는 봉사도 했다.

모두함께하는세상 서재균 회장은 ”가슴이 벅차네요. 세상에는 세 가지 의사가 있다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고 그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고 세상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는데 후기성도교회의 봉사는 세상을 바꾸고 세상을 고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랑을 실천하는 이런 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서울스테이크 백길환 회장은 “저희가 이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도 어떻게 보면 소외되신 분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며 "그래서 교회 회원과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다 소중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봉사를 저희가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이에 앞서 많은 기부와 인도주의적 봉사도 펼쳐왔다. 지난해 4월 강릉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 2000만원 규모의 전기밥솥과 선풍기를 전달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에 수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3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매년 지체장애인을 위해 김장, 유적지 청소 등의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회원 수가 1800만여 명에 달하는 기독교 단체다. 보수를 받는 성직자가 없는 평신도 중심의 교회다.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일반 평신도 가운데 선택된다. 그들은 일정 기간 무보수로 성도들을 돌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 나가는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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