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주가 상승 계속..23조원 카타르 수주 영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3 07:17 의견 1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주가가 연일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카타르발 23조원 LNG 운반선 수주가 보도된 이후 연일 실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관련 주가 또한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은 9만 81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5900원(6.4%) 오른 가격이다. 삼성중공업은 589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910원(18.27%) 오른 금액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만 74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3450원(14.41%) 오른 금액이다.

국내 조선 3사의 주가 상승은 카타르 국영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100척 이상(23조60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슬롯 계약(정식 발주 전 건조 공간 확보하는 협약)을 따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타르는 현재 세계 1위의 LNG수출국으로 수출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LNG수출 물량을 늘리면 필연적으로 LNG를 실어 나를 LNG운반선 발주는 따라오게 돼 있다. 한국은 카타르 LNG의 약 30%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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