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중 셀트리온제약 주가↑ 변동 주목..코로나 임상물질 등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3 07:35 | 최종 수정 2020.06.03 07:46 의견 3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셀트리온 관련주가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전날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주가 변동에 연일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해당 동물효능시험 발표 이후 셀트리온 3형제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3일 한국거래소 발표 기준 2일 장 마감에서는 셀트리온 제약만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각각 1.32%, 1.91%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했다. 항체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을 포착해 무력화시키는 면역물질이다. 동시에 충북대와 함께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실시했다. 

페럿은 족제비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효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평가받는다.

연구진은 저농도, 고농도 두 그룹으로 나눠 약물을 투입했다. 두그룹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대조군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수치가 확연히 개선됐으며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분의 1로 감소했다. 폐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한 두 그룹은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조직 모양을 보여줬다.

한편 셀트리온은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상시험은 7월 말 돌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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