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사망, 검은화면..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 캠페인으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3 07:41 | 최종 수정 2020.06.05 16:14 의견 0
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가 29일(현지시간) 새벽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방화로 불타는 한 식당 건물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A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 캠페인이 화제다.

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는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켐페인이다. 음악산업에서 추모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적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날(2일) 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에는 세계 3대 음반사 워너 레코즈, 소니 뮤직, 유니버설 뮤직 등이 동참해 시선을 끌었다. 하루 동안 모든 음반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미국 음악방송 채널 MTV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을 추모하기 위해 1일(현지시간) 오후 방송을 멈추고 8분 46초간 검은색 화면만 송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이어뮤직, 김윤지, 그레이, 해쉬스완, 타이커JK, 에릭남, 엠버, 소녀시대 티파니, 빅뱅 태양 등 국내 아티스트들도 힘을 더했다. 가수 비도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blackouttuesday’라는 글과 함께 검은 화면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플로이드는 자신을 체포하며 목을 누르는 백인 경찰에게 "숨을 쉴 수 없다"고 소리쳤지만 경찰이 가혹행위를 이어가 숨졌다.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으로도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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