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크래프톤 하락세는 과도..매수 타이밍”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26 09: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최근 하락세가 과도한 만큼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3일간 크래프톤의 주가가 13% 하락한 것에 대해 “22일 종가 기준 할인율이 3.1~6.2%였던 것을 고려하면 과도한 낙폭”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임 연구원은 “국내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한 ‘다크앤다커M’는 걱정과 달리 안드로이드 한정 CBT임에도 수만 건 이상 다운로드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크앤다커M 24F 매출액에 대한 시장 추정치는 500억원(당사 540억원) 수준으로 흥행 참패를 가정하더라도 올해 영업이익 하락폭은 2% 미만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세증권은 크래프톤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5890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으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PC 부문에서는 가파른 트래픽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중국 외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장이 중국 춘절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 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이며 매입 규모의 60% 이상인 1200억원 이상의 자사주가 소각될 전망”이라며 “24F P/E(주가수익비율) 16배 수준까지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고려 시 여전히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게임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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