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미지급 임금 문제 해결 박차..협력업체에 330억원 공사대금 전달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1.26 16:22 의견 0
태영건설이 지난 25일 협력업체에 공사대금 53억원을 전달했다. 오는 31일에는 277억원을 협력업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태영건설의 작업자 임금체불 문제로 골조 공정이 중단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건설 현장에 태영건설과 정부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태영건설이 미지급 임금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태영건설은 공사현장 미지급 임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 위해 이번달 중 협력업체에 330억원의 공사대금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현재 자금 가용 범위 내에서 노무비 비중이 높은 공정의 현장을 중심으로 2차에 걸쳐 현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상봉동 청년주택현장 등에 53억원을 1차로 지급했다. 오는 31일에는 277억원을 2차로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노임 문제에 대해서는 PF대주단과의 협의를 통해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 공사대금을 발주처가 협력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직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주단과 시행사 및 시공사와 합의가 조속이 이뤄지면 협력업체 공사대금이 직접 지급돼 노무비 지급도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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