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MMORPG '엘리온' 출격 준비 완료..게릴라 테스트 마치고 10일 출시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2.01 10:41 | 최종 수정 2020.12.01 20:04 의견 0
오는 10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PC MMORPG '엘리온'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작 PC MMORPG ‘엘리온’이 오는 10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엘리온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11월 28~29일 양일간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2020년 마지막 대작이자 유일한 PC 온라인 신작 엘리온을 기다려온 많은 이용자들이 엘리온의 완성된 게임성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엘리온은 배틀로얄 장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신화를 쓰고 있는 크래프톤이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 물고 물리는 5종의 클래스

엘리온에서 선택할 수 있는 5종의 캐릭터.

엘레온에 들어가면 먼저 5종의 클래스를 만나게 된다. 5종의 클래스는 '워로드', '어쌔신', '거너', '엘리멘탈리스트', '미스틱'이다. 이들은 각각 탱커, 힐러로 파티의 중심이 되거나 광역 마법, 단일 공격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5종의 클래스는 각각의 고유장비를 사용해 서로 물리고 물리는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나의 클래스에 강하면 다른 클래스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워로드는 물리 공격은 강한 클래스다. 하지만 마법 공격과 방패 파괴 스킬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쌔신과 거너의 견갑은 가벼운 만큼 순발력이 좋고 회피 스킬이 많아 공격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공격력이 약하며 중간 정도의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마법사 계열인 엘리멘탈리스트와 미스틱은 마법 공격에는 강하다. 그러나 물리 방어가 낮다. 클래스별 방어구에 따라 상성 관계를 잘 확인해야 한다.
마치 가위바위보의 물고 물리는 관계 속에서 엘리온은 더욱 흥미를 더한다.
■ 스킬 커스터마이징
엘리온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스킬을 커스터마이징 해 전투의 다양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엘리온은 자신의 획득한 스킬을 수천여 가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스킬 조합이 가능해 게임의 다양성을 높인다.
가장 효과적인 조합만을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다양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킬 트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킬의 다양성이 더해진 만큼 아이템 파밍은 단순화한 것도 특징이다. 다른 성장시스템도 필요한 재료를 단순화해 더욱 직관적으로 했다.
■ 빨라진 게임 속도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이전 버전에 비해 한층 속도감이 붙은 게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레벨업과 퀘스트 동선 등이 빨라지면서 엘리온의 흐름이 속도감이 붙었다.
이외에도 명예의 전당 등 일부 퀘스트가 후반에 들어가고 스킬도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 레벨에 맞춰 즉시 배울 수 있어 사냥을 통한 캐릭터 업그레이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엘리온 속의 마갑기 공장.

35레벨이 되면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인 진영 대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지만 35레벨이 지나면 레벨을 올리기 쉽지 않다. 그만큼 급격하게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지금까지 획득한 스킬을 다시 돌아보고 자신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시간이 될 수 있다.
■ 게임이용권 구매 방식 성공할까
한편, 엘레온이 오는 10일 서비스 되면서 유료화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엘리온은 게임 구매 후 플레이(Buy To Play, B2P) 방식이다. 게임 이용권을 구매 후 게임에 접속해 즐겨야 한다. 이후에는 기존 부분유료화처럼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다.
엘레온은 서비스 초기 9900원에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를 해야 즐길 수 있다.
B2P 방식의 과금 정책은 국내 MMORPG에선 흔치 않은 형태다. 대부분 국내 MMORPG는 부분 유료화 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부분유료화만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다 보면 과도한 과금 정책으로 게임 내 재화 인플레이션이나 아이템 밸런스가 유료 아이템에 집중되는 단점이 있다.
엘리온은 이러한 부분유료화 방식의 단점을 줄이고자 B2P 방식 택했다. 초기 이용자들에게 게임 구매 비용을 받는 만큼 최대한 이러한 부분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분별한 작업장 캐릭터 난입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불법 거래를 최소화해 선량한 이용자간 거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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