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 증긴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두나무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금융 이해 증진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윤덕홍 회장과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두나무)
‘업클래스’는 업비트(Upbit)와 클래스(Class)의 합성어다. 청년부터 장년·노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 교육프로그램이다.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문화 정착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돌파했고 투자자 수도 1825만명에 달한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교육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각종 제약에 부딪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두나무는 자사의 지식과 기술을 집약해 세대별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선보인다. ESG 투자자 보호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약 2만명이 참여한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와도 궤를 같이한다.
업클래스 론칭에 앞서 두나무는 지난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나무는 수도권 내 거주하는 장노년들을 대상으로 ‘업클래스 시니어 디지털 자산 금융 교육’을 전개한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금융 교육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교재 집필에는 금융 소비자보호 전문가인 한국금융연수원 성수용 교수가 참여했다.
120여회의 강의를 통해 두나무는 5060 장노년층의 디지털 자산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사기 범죄를 예방하고 노후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 금융감독원과 함께 50대 이상의 전국 장노년층 대상 온라인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도전! 금융골든벨’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업클래스 청년 프로그램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고 투자자 저변도 2030 청년에서 5060 시니어까지 확대되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자산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업클래스를 통해 세대별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해 우리 사회 전반에 건전한 투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