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PC 온라인으로 역승부..크래프톤X카카오게임즈 '엘리온' 12월10일 서비스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0.28 14:19 | 최종 수정 2020.10.28 16: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다시 모험과 전쟁의 시대가 열린다!’

모바일게임 홍수속 PC 온라인게임을 찾아보기 힘든 시기에 PC온라인 MMORPG가 서비스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8일 ‘엘리온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열고 PC MMORPG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인 엘리온이 12월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엘리온을 개발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와 개발 스튜디오인 블루홀의 조두인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와 카카오게임즈 PC사업 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상구 본부장 등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엘리온 미디어쇼케이스에서 게임 소개에 나선 블루홀의 김형준 PD는 PC MMORPG의 본질적 재미인 전투에 집중한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전투의 재미를 더해주는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겟팅 전투 액션을 비롯해 다양한 규칙을 가진 진영 전쟁 콘텐츠 ‘차원 포탈’ 등을 소개했다.

서비스 계획은 카카오게임즈의 김상구 PC 사업 본부장이 맡았다. 김 본부장은 MMORPG 운영에 대한 이용자들의 대표적 관심 사항인 업데이트 시 아이템의 가치 보전 방안과 빠른 운영 업무 처리 방향 그리고 MMORPG에서 클린한 플레이 환경을 방해하는 봇 및 어뷰징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사업 모델에서도 과거 PC MMORPG 시대의 감성을 되살리기 위한 도전적인 사업방향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엘리온은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엘리온 게임을 1회 구입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비용은 매우 저렴하다. 9900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금액에 해당하는 캐시 아이템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도를 높였다.

이외에 아이템들을 포함한 프리미엄 패키지는 2만9700원, 스페셜 패키지는 6만9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무분별한 작업장 캐릭터 난입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불법 거래를 최소화해 이용자간 거래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침이다.

김상구 본부장은 “작업장 등의 폐해를 줄이고 MMORPG의 진성 이용자를 위해 상용화 정책을 정했다”며 “향후 업데이트 과정에서도 이용자들의 가치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기업 공개를 선언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MMORPG '테라‘와 배틀로얄 장르인 ’배틀그라운드‘ 등 개발의 명가에 맞는 게임을 선보여왔다”며 “엘리온은 더 새롭고 재미있는 RPG를 만들기 위해 선보이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엘리온은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그랜드 오픈’ 기념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게임 이용권이 포함된 세 종류의 사전예약 한정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구매 이용자에게는 12월 9일 고유 닉네임 선정이 가능한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상급 한정 패키지 구매 이용자에게는 엘리온을 시작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는 편의 아이템과 카카오프렌즈 소환수, 탈 것 한정 아이템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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