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3단계 시작, 모든시설 집합금지·원격수업..72시간 바이러스 원천봉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1 07:58 | 최종 수정 2020.12.01 08:02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오늘(30일)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날까지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72시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원천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 제한과 점검 인력 대폭 확대 등을 통해 12월 3일 수능시험날까지 72시간동안 바이러스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특단의 조치 없이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가 없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조치는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일 때 적용한다.

3단계가 되면 필수시설 외 모든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이뤄진다. 국공립 시설은 실내외 상관없이 운영을 중단한다. 1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KTX와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은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한다.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종교시설은 1인 영상만 허용하되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변 권한대행은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방역은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 것이 낫다. 수험생 한사람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코로나 봉쇄에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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