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주가↑ 관련주 파미셀 엔투텍 소마젠 햇빛쨍쨍..94% 백신 승인 즉시 배포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1 07:27 | 최종 수정 2020.12.01 07:45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주가가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더나는 152.7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5.71%(20.24달러) 오른 가격이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모더나 관련 이슈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이 있다. 모더나의 승인 신청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이 94.1%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FDA는 빠르게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2월17일 모더나 백신 심의를 위한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DA를 관할하는 보건복지부의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FDA가 가능한 한 빠르게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럴 경우 연내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더나는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2000만회 분량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승인이 나는 동시에 곧장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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