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1억 들인 순천시 관문 왕지IC 철쭉동산..'제모습 찾았다'

랜드마크 조성 위한 관문 ‘철쭉동산’ 조성사업 추진
전국 2201만본중 순천시 1298만본(60%)으로 전국 최대생산지..농가 소비촉진
4255평 30만본 11억원(시비100%) 투입..매안-동순천IC 국도비 확보
철쭉반 잡초반에서 제초작업과 보식 통해 제모습 드러내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4.27 08:25 | 최종 수정 2024.05.01 23:20 의견 1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말끔해졌다. 지난 21일 첫 보도이후 최근 제초작업과 보식을 통해 철쭉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최창윤 기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말끔해졌다.

지난 21일 첫 보도이후 최근 제초작업과 보식을 통해 철쭉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순천시의 시목은 철쭉이다. 전국 최대 생산지로 1501개 농가에 42만5891ha에 이른다.

이에 시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관문 ‘철쭉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격하락과 수요 불안정으로 관내 철쭉 소비를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난 2023 정원박람회 대비 철쭉 최대 생산도시에 걸맞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곳 왕지IC는 1만4044㎡(4255평), 30만본, 11억원(시비100%)이 투입됐다. 향후 매안IC와 동순천IC에도 조성될 예정으로 이번에는 공모를 통해 국도비(12억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왕지IC(왕지분기점)은 순천시 관문으로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를 잇고 순천IC 진출입로이자 17번국도로 이어지는 여수, 광양, 구례, 고흥 등 전남동부권 사통팔달지역이다.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말끔해졌다. 지난 21일 첫 보도이후 최근 제초작업과 보식을 통해 철쭉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최창윤 기자)

순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왕지IC는 영산홍과 자산홍 두종류를 식재했으며 자산홍이 더 자생력이 좋다. 철쭉이 뿌리를 내리고 제 모습을 찾으려면 3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잡초제거와 보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제초와 시비(적기에 비료), 보식 등 유지관리를 할 것”이며 “왕지IC는 시비가 투입됐지만 매안과 동순천IC는 국도비를 확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면에 거주한다는 A씨(여)는 “왕지분기점의 철쭉이 제 모습을 드러내 말끔해지고 멋지다”며 “저는 이곳을 자주 왕래하는데 최근 며칠동안 지나가다 보니 여러분들이 잡초 뽑는 것을 봤다. 고생이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한편 2020년 산림청 임산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철쭉 생산 전국 2201만본중 순천시가 1298만본(60%)으로 전국 1위 지역이다.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말끔해졌다. 지난 21일 첫 보도이후 최근 제초작업과 보식을 통해 철쭉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전후모습 (위아래)(사진=최창윤 기자)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말끔해졌다. 지난 21일 첫 보도이후 최근 제초작업과 보식을 통해 철쭉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고압가스관, 고압송유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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