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서비스역량×위메이드 '미르4' IP 협업..위메이드와 남궁훈 인연 다시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9.16 17:26 의견 0
'미르4'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손을 잡은 장현국(왼쪽) 위메이드 대표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환하게 웃고 있다.(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자본 시장 상장을 통해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와 IP(지적재산권) 소송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한 위메이드가 공동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카카오게임즈와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위메이드가 미르4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16일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안착을 위해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 제휴는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사업 경쟁력 및 시너지 창출로 더욱 많은 사업 성장 기회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미르4를 직접 서비스하는 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초대형 IP로 꼽히는 미르4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다시 한번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양사는 위메이드의 하반기 출시작 미르4의 사전예약과 정식오픈을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소셜 마케팅, 사전예약 광고 등 특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향후 미르4 마케팅을 시작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미르 IP와 카카오플랫폼 연결로 고도화된 게임 맞춤형 마케팅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에 대해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과거 위메이드 대표직을 역임한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시기 독특한 협업 모델로 각사의 가치를 극대화하지 않겠는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우수한 콘텐츠와 카카오게임즈의 플랫폼 경쟁력이 더해지면 시장 경쟁력 확보는 물론,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카카오게임즈와 적극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위메이드의 대작 미르4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셜플랫폼 모델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게임 출시를 위해 이용자층을 세분화한 밀도 높은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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