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운지] 국내 최초 달러화 채권..국민 銀,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6.26 13:25 | 최종 수정 2019.06.26 13:29 의견 0
국민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 달러화 채권인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양호한 투자 등급을 바탕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5억달러(약 5794억원) 규모의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35%이며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2.639%를 더한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이달 초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다. 또 지속가능 형식으로 발행된 것도 국내 최초다.

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에 투자 적격 등급(Moody’s Baa3, S&P BBB-)을 받아 자금을 조달했다. 총 128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5.4배(총 27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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