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배추·당근·김 등 7종에 할당관세 신규 적용..“물가 안정에 총력”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5.10 10: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정부는 10일부터 배추·당근·김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김 차관은 “지표상의 경기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TF와 민생안정지원단 등을 통해 가장 중요한 민생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5월에도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을 지속 방출하고 5~6월 중에는 바나나, 키위 등 직수입 과일도 3.5만톤 이상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오늘부터 배추·당근·김 등 7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신규적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톤), 당근(4만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해경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양식장 2700ha(헥타르·1㏊는 1만㎡)를 신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동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성장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발표한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 지원방안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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