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성 기여..네이버,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대표 파트너로 행사 운영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모델 안전성 검증∙강화
컨퍼런스 통해 안전한 AI 개발 위한 노력과 성과도 공유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3.21 15:11 | 최종 수정 2024.03.21 15:15 의견 0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 포스터(자료=네이버)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네이버가 AI 안전성 기술 교류 및 논의의 장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에 대표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대표 파트너사로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인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안전성, 신뢰성,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진행되는 행사다.

네이버는 대표 파트너사로서 행사를 운영하며 LLM 안전성 검증 및 강화,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전문가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 더불어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참가자들이 국내 최고 수준 LLM의 안전성을 직접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독일 튀빙겐대학교, 서울대학교와 꾸준히 협업하여 AI 안전성 관련 연구들이 글로벌 AI 학회에서 채택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적된 검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네이버의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된다. 11일에는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LLM에 참가자들이 모의로 프롬프트 공격을 하여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생성형 AI 레드팀(기술 또는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검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팀) 챌린지’가 개최된다.

전공과 상관없이 AI 윤리,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총 1700만원 규모의 상금 혜택이 제공된다.

12일에는 안전한 AI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AI 기술 리더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산업계와 학계에서 AI 안전성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북미 AI 스타트업 ‘코히어’의 공동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AI 윤리·안전 포럼 ‘프런티어 모델 포럼’의 대표이사 크리스 메세롤, ‘AI 안전센터’ 총괄 댄 헨드릭스,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개발사인 ‘스태빌리티 AI’의 CEO 에마드 모스타크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 AI 안전성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이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생성형 AI의 안전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에 네이버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검증·강화하는 것은 물론, 여러 선행 연구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쌓아온 네이버의 AI 안전성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는 3월 2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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