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매출감소 엔씨소프트 “신규IP 취득·신규게임 개발로 부진 씻을 것”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2.08 10:36 의견 0
엔씨소프트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자료=엔씨소프트)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엔씨소프트가 계속되는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쇄신안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8일 오전 온라인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실적은 2022년 대비 모든 부분에서 감소를 보였다. 작년 매출 1조 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이다. 매출은 2022년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51% 줄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1497억 원, 아시아 3499억 원, 북미•유럽 1358억 원이다. 대만과 중국에서의 로열티가 감소한 가운데 로열티의 매출은 1445억 원이다. 대만과 중국에서의 로열티가 감소한 가운데 해외와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존과 달리 플랫폼별 연간 매출을 새롭게 보였다. 모바일 게임이 1조 2004억 원, PC 게임이 3651억 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2989억 원을 기록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이다. THRONE AND LIBERTY(이하 TL)가 국내 출시했지만 콘텐츠 난이도 문제와 조작 편의성 문제, 벨런스 이슈 등으로 초반 성과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전 방위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TL 개발팀은 부진을 딛고 글로벌 출시를 위해 유저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빠르게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TL에 대한 서구권과 해외 유저들의 기대감을 보며 글로벌 유저와 소통할 것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소극적이던 인수합병이나 신규 IP를 취득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풍부한 현금과 유동화 가능한 자산을 통해 주당 순이익(EPS)가 증대될 수 있는 인수합병이나 IP를 취득하는 것도 여러가지 레벨에 맞춰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TL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경영 효율성이나 비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방면으로 변화해가는 엔씨소프트의 모습을 기대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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