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이머들도 반한 미소녀 정령들..'에버소울' 전세계서 고른 흥행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2.14 16:20 | 최종 수정 2023.02.15 09:21 의견 0
다양한 미소녀 정령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수집형 게임 '에버소울'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캐릭터(정령)를 추가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추가된 신규 정령 '벨라나'.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지난 1월 5일 출시된 수집형 모바일 RPG '에버소울'이 전 세계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국내를 넘어 대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3위, 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0위에 오르며 국내 및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출시 초기 인상적인 성과를 올렸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데이타에이아이(data.ai)의 집계에서도 '에버소울'의 인기는 확인할 수 있었다. '에버소울'은 출시 초기 싱가포르에서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했으며 홍콩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모바일 마켓의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소녀물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에서도 '에버소울'의 인기가 상당한 점은 추후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을 예상할 수 있어 무척 고무적이다. 현재 '에버소울'의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56.8%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이 17.6%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게이머들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풍성한 더빙 등의 외형적인 부분 외에, 각각의 정령이 보유한 고유 스킬과 유물과의 조합을 통해 전투를 치르는 전략적인 요소가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미소녀 게임으로는 드물게 서구권에서 팬덤이 생겨나고 있으며 팬픽, 코스프레, 커뮤니티 사이트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게이머들이 '에버소울'로 소통하는 디스코드 채널.

유튜브에서 영어명인 'Eversoul'로 검색하면 외국인들이 만든 수많은 공략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만들어 유튜브에 등록한 '에버소울' 관련 콘텐츠들.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에버소울'은 지난 1월 5일 일본과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출시되됐다. 횡스크롤 액션 RPG에 수집 요소를 넣고,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접목한 '에버소울'은 출시 전부터 서브컬쳐 마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한 관심은 실제 게임 출시 즉시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를 하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에버소울'은 3분기에 일본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앞으로 예정된 이벤트와 추가될 신규 정령들이 다수 예고된 만큼, 해외에서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버소울'은 유물에 깃든 정령이 오랜 세월이 지나 형태를 지니게 된 먼 미래의 지구 '에덴'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게임이다. 에덴이 적들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하자, 정령이 과거의 인간인 게이머(구원자)를 소환해 정령들과 인연을 맺고 함께 맞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년 맞이 이벤트로 진행된 '이상한 꿈결의 클로이'. [자료=카카오게임즈]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진행되고 있는 '지켜줘! 순정 발렌타인' 이벤트 [자료=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수려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보는 듯한 컷신, 쉼 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수많은 정령들과 교감하는 인연 스토리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2월 9일까지 '이상한 꿈결의 클로이' 이벤트를 진행한 후 현재는 '지켜줘! 순정 발렌타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이머는 이벤트를 통해 한정 코스튬과 자신만의 영지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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