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RPG 몰려온다..'쓰론 앤 리버티'·'아키에이지 워' 등 잇단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2.01 17:1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한동한 뜸했던 대작 MMORPG가 올해 들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MMORPG는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장기간 플레이를 하게 돼 게임사 입장에서도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큰 장르다. 때문에 절치부심하고 대작 MMORPG를 준비해 온 게임 업체들은 올해 신작들을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 필드전·공성전·해상전 등 다양한 전투로 기대감 'UP'..'아키에이지 워'

[자료=카카오게임즈]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둔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다. 이미 사전예약 5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예약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PC MMORPG 원작 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다만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을 적용해 더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키에이지 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전투'다. 언리얼 엔진 4를 통해 만들어지는 그래픽은 이미 공개된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며,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그리고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까지 포함시켜 전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MMORPG에서 중요한 전투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아키에이지 워'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스킬 액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손검', '한손검', '활', '단검', '지팡이'는 각각의 무기에 따른 스킬과 공격 범위가 달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아키에이지 워'는 1분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 글로벌 시장 공략 목표로 만들어진 엔씨의 야심작..'쓰론 앤 리버티'

[자료=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도 올해 상반기 내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본래 '더 리니지'로 알려졌던 프로젝트지만 최종적으로 '쓰론 앤 리버티'로 확정됐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쓰론 앤 리버티'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 즐길 수 있는 MMORPG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 '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PC와 콘솔 각각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UX와 UI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가 임박한 만큼 엔씨소프트는 2월 21일, 22일 양일 간 판교 R&D센터에서 '쓰론 앤 리버티'의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일반 유저의 플레이를 통해 밸런스 수정과 버그 개선 등을 거쳐 최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1000명 단위 대규모 PvP '압권'..'나이트 크로우'

[자료=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신작 MMORPG다. '나이트 크로우'는 'V4'를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 중심으로 2020년 설립된 매드엔진에서 개발 중이며, 올해 4월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신 게임답게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세상 뒤편에 존재하는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서사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특히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 구현,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실사풍 그래픽,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등의 특징을 지녔다.

무엇보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새로운 IP인 만큼 '미르' 시리즈의 뒤를 잇는 흥행 MMORPG가 될 지 세간의 관심을 얻고 있다.

■ 길드 콘텐츠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결사' 콘텐츠 이색..'프라시아 전기'

[자료=넥슨]

넥슨도 새로운 대작 MMORPG를 선보인다. 프라시아 전기는 2021년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이 200명 이상의 개발진을 투입한 게임으로,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우수한 퀄리티와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특징이다.

게임 그래픽 품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넥슨은 우수 개발자를 대거 투입해 압도적인 품질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속 '결사' 콘텐츠는 다른 MMORPG에서 보지 못했던 '프라시아 전기'만의 콘텐츠다. 게이머 누구나 참여해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점령하고 성장시키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는 여타 길드 콘텐츠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사람들이 협동하고 경쟁하는 등 MMORPG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저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기능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커뮤니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의 티저 페이지를 통해 세계관 속 ‘얽힘문자’를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영상 말미에 2월 16일 사전등록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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