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얀센 "중단 또 중단" 관련주 유한양행 티앤알바이오팹 인콘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14 07:36 | 최종 수정 2021.04.14 08:19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존슨앤존슨(J&J) 얀센 관련주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혈전 우려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백신 보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고 나섰다.

먼저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최소 35개주가 보건당국의 권고 직후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중단했다. 미국의 양대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도 얀센 백신 투여를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백신을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이메일을 보내 예약을 취소하거나 나중에 가능해질 때 다시 예약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날 FDA의 권고가 나온 뒤 얀센 백신 접종을 중지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유럽 대륙에서는 얀센 백신 도입이 늦춰지게 됐다. J&J은 이날 FDA와 CDC의 중단 권고 직후 성명을 내 "유럽 보건당국과 이 사례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우리 백신의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존슨앤존슨(J&J) 얀센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존슨앤존슨(얀센) 관련주로는 티앤알바이오팹, 유한양행, 인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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