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남부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전경영실장이 23일 진행된 원주역 내 ‘천사기부계단’ 새단장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공단은 원주시(시장 원강수), 코레일 원주관리역(역장 김덕호),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만호)와 함께 원주역 내 ‘천사기부계단’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새단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사기부계단은 원주역 상·하행선 두곳에 조성된 기부계단이다. 철도 이용객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공단 임직원이 모금한 기금에서 1인당 10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매년 말 원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원주역 천사기부계단은 상·하행선 계단과 벽면에 원주를 대표하는 치악산과 반계리 은행나무 등을 담아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은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산업디자인학과가 참여했다.

공단은 이날 기념식에서 올 한해 동안 적립한 기부금 580만원을 취약계층지원을 위해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고,천사기부계단 디자인개발에 참여한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생 4명에게 총300만원의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부명 건보공단 안전경영실장은 "공단은 원주 이전 10주년을 맞아 원주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원주시민과 협력하여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역 천사기부계단은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고 연평균 58만명이 이용해 올해까지 5년간 원주시 취약계층 140명에게 2300만원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