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중 한 곳인 미래에셋증권이 IMA 1호 상품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자료=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22일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인 ‘미래에셋 IMA 1호’를 22일 출시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직접 운용하고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투자상품이다. 증권사가 원금 지급 책임을 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만기 3년 폐쇄형으로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총 규모는 1000억원이다. 이 중 950억원은 고객 모집 금액, 나머지 50억원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시딩 투자 금액이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 인수금융,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기업금융자산에 분산 투자된다. 수익률은 만기 시 실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 상환액이 결정된다.

가입은 22일부터 24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영업점과 모바일 앱 M-STOCK에서 할 수 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0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이다. 모집 한도 초과 시 투자금에 비례해 배정된다. 상품 설정일은 26일이다.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트레이딩사업부 사장은 “IMA 도입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 수단과 선택지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며 “우수한 투자처 발굴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IMA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첫 IMA 상품을 출시해 18일부터 23일까지 판매 중이다.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 1인당 투자 한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