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전문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업체인 블루엠텍에 대해 에스테틱 유통에서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Not Rated)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휴젤의 보톡스, 필러 제품 유통에 이어 휴메딕스사의 필러, 보톡스까지 신규로 추가했다"며 "에스테틱 거래처 다변화와 국내 미용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루엠텍은 자사몰이나 약국 중심의 플랫폼과는 달리 의원급 전문의약품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수수료 기반이 아닌 사입 매출 중심이기 때문에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르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비만약의 돌풍은 블루엠텍의 대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유통시장 위고비 총판인 즐릭파마코리아로부터 물량을 공급 받는 도매 중 블루엠텍이 가장 높은 물량을 담당하고 있어서다.

또 위고비와 더불어 마운자로의 유통을 추가로 맡게 됨에 따라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의 분기 매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GLP1 매출은 약 186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블루엠텍의 예상 매출액은 올해 1800억원, 2026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의 메인 아이템은 에스테틱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