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2분기 영업이익에서 11년만에 2000억원을 넘어서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매출은 조업일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영업이익은 56.7% 급증했다. 고정비 감소와 고수익 선종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양호했다. 매출 5조1773억원, 영업이익 3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 57.2% 증가했다.

올해 수주는 7월까지 연간 목표 98억 달러의 34%인 33억 달러를 달성했다. 상선 부문이 26억 달러(45%), 해양 부문이 7억 달러(17%)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