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의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오른쪽)이 지난 9일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과 장애인 고용-복지 증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사회보장정보와 장애인 고용정보를 연계하고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활용 및 소득·재산조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장애인의 고용과 복지를 함께 촉진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용지원 사업의 대상자 선정에 필요한 소득·재산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취업성공 패키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복지멤버십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장애인 가구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안내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함께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 기관은 장애인의 고용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연계하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는 보건복지부와 사보원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으로 국민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생애주기별로 안내하는 제도다. 2021년 9월부터 시행된 이래 현재 전 국민 중 1164만명이 가입해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안내받고 있다.

김현준 사보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과 복지 간 협업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장애인이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