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논현동·서초구 반포동 코로나 확진자는 중개법인 동료..언주역·학동역 동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2 17:47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2일 강남구와 서초구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 사는 50세 여성과 서초구 반포4동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동선도 공개했다. 먼저 10번 확진자 동선은 논현동 사무실, 논현동 언주역 3번 출구와 학동역 3번 출구 근처의 음식점, 학동역 3번 출구 구변의 카페, 학동역 5번 출구의 마트, 언주역 2번 출구의 병원 및 약국이다. 11번 확진자는 사무실 외 관내 이용업소 방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신규 확진자 모두 전날 양성 판정이 난 35세 여성(강남구 거주)과 같은 논현동 중개법인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현동 빌라주택에 사는 50세 여성은 5세 여성의 바로 옆자리 회사 동료다. 2월 26일부터 약한 몸살기와 인후통이 있어 병원치료를 받은 후 현재 무증상이지만 전날 강남구보건소로부터 검체검사 권유를 받고 검사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54세 남성은 9번째 확진자와 회사 별관 사무실에서 함께 일해 온 직장동료다. 2월 28일 퇴근 때까지 같이 근무해오다 확진판정 소식을 듣고 이날 낮 강남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강남구는 1일 35세 여성이 확진자로 판명된 후 곧바로 이 여성과 중개법인 별관에서 함께 일해 온 동료직원 4명에 대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2명이 확진자로 판명 났다.

구는 2명의 양성 확진자가 추가로 나옴에 따라 이들이 근무해온 별관은 물론 이 회사 본관과 신관 근무 직원 300여 명에 대해 모두 강남보건소나 주거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