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학교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대학교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2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제영 전무, 서울대학교 김주한 연구부총장 (자료=LG에너지솔루션)

이번 협약으로 기존 화학부와 화학공학부 중심이던 협력 범위가 기계공학부까지 확장됐다. 산학협력 연구과제도 9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서울대 김주한 연구부총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존 9개 과제는 화학부 분석 과제 5건, 화학생물공학부 차세대 배터리·셀 과제 4건이었다. 여기에 기계공학부의 해석·시뮬레이션 과제 4건이 추가됐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서울대와의 통합 산학협력센터 출범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양측의 연구역량과 전문성이 집약된 이번 협력체계는 미래 배터리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한양대, KAIST와 협력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UCSD, 독일 뮌스터대학교와 협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