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IRA 세액공제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138%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5년 1분기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8.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4577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830억원 적자다.
회사는 생산시설 효율화와 원가 절감, 북미 지역 판매 증가, 46시리즈·ESS 등 신사업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해 관세 등 위험에 대응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전략적 사업 기회 발굴 등 3대 실행과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흔들림 없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