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포트+] 올해 선방한 게임은..카카오게임즈·컴투스 ‘방긋’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2.04 14:28 의견 0
(사진=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 위메이드, 시프트업 등이 ‘올해의 게임’에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을 발표했다. 매년 연말 각 나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앱과 게임을 다양한 항목으로 나누어 발표한다.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니케’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를 빛낸 스토리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분 최우수작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차지했다.

■ 시프트업 성과…카카오게임즈 7관왕 선방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니케’로 연이은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 지역, 15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티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니케’는 한국에서 ‘구글 플레이 베스트오브 2023‘에서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스토리’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에서 우수상을 동시에 획득했다.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에서는 태블릿 게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홍콩과 대만에서는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우수상을,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서는 ‘베스트 스토리’ 부문에서 우수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승리의 여신:니케’로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센서타워가 선정한 ‘2022 최고의 글로벌 인기 게임’, ‘2022 베스트 액션게임(태국TIG), 2021, 2022 가장 기대되는 해외게임(중국 17173) 등 글로벌 게임에 수여하는 주요 상을 수상하며 게임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4일 글로벌로 동시 출시한 ‘승리의 여신:니케’는 출시 직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일본과 대만, 홍콩 1위, 미국은 한국 게임 최초로 신규 IP로 북미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주년을 맞은 현재에도 IP 인지도를 강화, 제품 수명 주기(PLC)를 장기화시키고,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 최상위 매출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컴투스)


카카오게임즈의 선방도 두드러진다. 서비스 게임 4종이 7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외에 출시한 모든 게임이 후보에 올라 수상을 거머쥐며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베스트 스토리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 최우수상과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까지 2개의 상을 수상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PC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전투,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특징이다.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베스트 온 피시(Best on PC) 부문 우수상과 베스트 멀티-디바이스 게임 부문 최우수상까지 2개의 상을 받았다. ‘아레스’는 크로스플랫폼 기반의 MMORPG 게임으로 미래 배경의 독창적인 세계관, 화려한 액션과 조작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출시작들도 2개 부문 수상했다. 지난 6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대작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일본 구글 플레이의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동시 출시된 ‘에버소울’ 또한 대만에서 베스트 스토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컴투스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가 인도네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총 3개 지역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2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타이틀로, 원작 흥행 요소인 전략 플레이와 덱 구성의 묘미를 MMORPG 장르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에 선출시됐으며 당시 한국 구글 플레이 선정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우수작’에 올랐다.

완성도를 더욱 높인 ‘크로니클’은 지난 3월 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 출시와 동시에, 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1개 지역에서 게임 매출 순위 TOP 10, 65개 지역에서 RPG 매출 순위 TOP 5에 등극했다. 특히, 태국에서는 구글 매출 순위 RPG 장르 부문 1위와 스팀 매출 순위 1위 기록과 함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IP 파워를 증명했다.

‘크로니클’은 웨스턴 시장 공략에 성공한 국산 MMORPG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스팀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RPG TOP 10을 오랫동안 유지했으며, 이 밖에도 유럽 주요 게임 시장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RPG 매출 순위 최고 2위에 오른 바 있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최우수상’과 ‘올해를 빛낸 태블릿 게임 우수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나이트 크로우’는 4월 27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2023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는 출시 후 약 3주간 매출 1위에 올라 올해 신작 게임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흥행에 힘입어 2024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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