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공장 보유 노보닉스와 음극재 협력.."IRA 효과적 대응"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6.07 12: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인조흑연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년간 5만톤 이상 물량을 확보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일정 기간 노보닉스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 받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데 합의했다. 투자 안정성 확보와 공고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노보닉스 전환사채(CB)도 인수한다.

노보닉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다. 미국 테네시주에 인조 흑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북미 지역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갖춘 노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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