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안 이사회 통과..내달 주총서 확정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2.21 07: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주소를 서울 강남에서 경북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소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안건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출석주주 절반 이상과 발행주식총수 4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확정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상당수 이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고려할 때 본사 주소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사 경영진이 포항 지역 사회와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사안의 성격상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지만 포항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협의 끝에 지주회사 소재지를 다음 달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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