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대 고객 포트폴리오 수혜 시간 임박”..‘매수’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4.19 07:37 | 최종 수정 2022.04.19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오미크론 영향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분기부터 호텔·카지노·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의 3대 고객 포트폴리오의 정상적 가동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19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481억원, 영업손실 19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1~2월 연초, 구정연휴, 방학 등의 계절성을 띠며 실적을 유지했으나 3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정적 영향 발생은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분기 카지노와 호텔의 선전으로 200억원 이내의 적자가 발생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졌다”며 “2분기 일상회복, 3분기 성수기, MICE, 일부 외국인 카지노 VIP, 4분기 외국인 카지노 VIP 확장의 실적 개선 포인트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 부문에서는 호텔 객실이용률(OCC) 50%, 객실 평균요금(ADR) 29만5000원이 예상돼 지난 4분기 OCC 43%, ADR 29만2000원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F&B(식음료) 매출은 홈쇼핑 등 옵션이 포함된 채널을 통한 객실 판매로 인한 둔감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카지노 부문은 제주도, 서울 등 로컬 VIP 마케팅에 집중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호캉스, 카지노 VIP 및 Mass, MICE 고객으로 경쟁 외국인 카지노보다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며 “카지노 VIP는 정켓(단체고객) VIP에 다이렉트 마케팅을 가미해 고객 믹스를 단단하게 유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상회복이 시작돼 제주도 여행증가는 물론 F&B 사업장 운영시간 확대 수혜가 우선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MICE 이연수요의 탄력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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