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YG엔터, 아티스트 활동 부재에 따른 이익 감소..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5.13 08:0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티스트 컴백과 활동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블랙핑크의 활동 부재에 따른 이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하면서 올해와 2025년의 매출을 각각 200억원과 9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지난 4월 베이비몬스터의 컴백 이후 당분간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또 부재해 횡보의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어 목표가도 9% 하향했다”고 밝혔다.

YG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87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보고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싱글과 트레져의 일본 투어를 제외하면 주요 매니지먼트 매출이 부재한 가운데 전속계약과 음악저작권 매입 등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약 35억원이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블랙핑크의 부재로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의 역성장이 나타나는 등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매년 1팀 이상의 신인 그룹 데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베이비몬스터의 첫 앨범이 약 50만장을 판매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하반기 컴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내년 예상되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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