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지요양병원, 코로나 폭증..222번 첫 확진자 감염경로 아직 불투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7 08:03 | 최종 수정 2020.12.07 09:47 의견 2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울산 양지요양병원이 화제다.

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울산 양지요양병원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6일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사이 총 38명이 집단 감염됐기 때문이다. 지역 누적확진자는 260명으로 폭증했다.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전에도 환자 7명, 직원 3명, 간병팀 소속 요양보호사 2명, 퇴직 요양보호사 3명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22번 확진자(요양보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2번은 지난달 30일까지 이 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퇴직했다. 그는 이달 2일 저녁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을 느껴 이틀 뒤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222번이 이 병원의 최초 감염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남구와 중구 북구 지역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들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당국은 요양병원을 전체 소독하고 동일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확진자들은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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