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코스피 시총 4조8000억원으로 첫 출발..한화투자證, 목표가 26만원 제시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0.15 08:56 의견 0
그룹 방탄소년단 (자료=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증시에 입성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 13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빅히트의 시초가는 12만1500원∼27만원 사이에서 형성된다. 시초가가 27만원으로 정해지고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면 빅히트는 상장 첫날 최고 35만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빅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오프라인 활동 없이도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BTS의 글로벌 활동, 앨범판매량, 위버스 가입자로 검증된 TXT, 세븐틴 팬덤 수익화 시작, 플레디스 온기 반영, 지난 6월부터 본격 개발된 위버스 온라인 공연의 활성화 및 타 아티스트의 입점을 반영해 2021년에는 영업이익 2251억, 순이익 1857억원을 전망했다.

한편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거래소 로비에서 열린다. 행사는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상장기념식 개최는 지난 7월 2일 SK바이오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개월여간 상장기념식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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