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문자, 신속지급 즉시확인? 링크 있다면 가짜 재난지원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24 07:08 | 최종 수정 2020.09.24 07:37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차 재난지원금 문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2차 재난지원금 문자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이 오늘(24일)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부터 지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짜 문자 경계령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찰청은 “정부의 공식 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링크가 없다”면서 인터넷 주소(URL)나 첨부파일 등이 있는 스미싱 문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경찰청은 “2차 재난지원금 신청에 대한 안내문자를 빙자한 스미싱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스미싱 범죄에 활용되는 문자메시지 사례를 공개했다. 

스미싱 범죄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를 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다.

이번에 2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유포된 문자에는 “(국세청) 2차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즉시 확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링크 주소가 붙어 있다.

경찰청은 “정상적인 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링크가 첨부되지 않는다”면서 “발송자가 확인되지 않는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인터넷 주소(URL)나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말고, 아는 사람의 문자메시지도 클릭 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스미싱 문자로 피해를 본 경우에는 사이버범죄신고상담시스템(eCRM)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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