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예방 전문가를 양성하는 '안전 사관학교' 역할에 나선다. 공공기관 최초로 협력기업 주도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서울 소재 교육센터에서 협력기업 대상 '일터 안전지도사 양성 아카데미 1기'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서울 소재 교육센터에서 협력기업 대상 '일터 안전지도사 양성 아카데미 1기'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번 아카데미는 총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2개 기수로 나뉘어 진행된다. 1기는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2기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중대산업재해 사내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한국스마트컨설팅 교육원과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 방법론, 안전경영문화 진단 및 전략수립 실습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수 후에는 민간 등록 자격증(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자격·안전경영문화 컨설턴트) 취득까지 지원한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새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정책 의지를 반영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위치시키고 있다. 협력기업 주도의 중대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다.
한수원은 올해 교육 효과성과 만족도를 분석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사후관리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