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100% 올린 120만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공업 부문에서 직전 분기로부터 이월된 일부 유럽향 매출이 실적으로 반영되고 고마진 수주가 인식되면서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을 1조3605억원으로 전년대비 14.0%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1365억원으로 같은기간 117.3%늘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은 자회사 준공 완료 현장 증가에 따른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되는 흐름을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과 인도, 중국 등 중공업 부문 해외 생산법인의 이익률은 중공업 부문 마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전사 이익률 20%대에 안착한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지역별 매출 비중과 수주잔고 구성은 다르지만 실적 성장 속도의 관점에서 더 빠른 개선 추게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